성심의료재단 유미하 이사장이 중국 루예그룹 양샤오핑총경리와 MOU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
아주경제 옌타이 최고봉 기자= 한중경제협회 회원사인 성심의료재단(이사장 유미하)이 지난 26일 중국 옌타이(煙台) 고신구 바이오산업단지에서 중국 굴지의 첨단 제약회사인 산동뤼예(綠葉)제약그룹 양샤오핑(楊小平) 총경리와 업무협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유미하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뤼예그룹과 같이 바이오 제약회사와 협력할 수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중 의료교류를 위해 뤼예그룹이 제안하는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검토한 뒤 성심의료재단의 노하우를 중국 시장에 접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또 “그동안 성심의료재단은 중국과 일본에서 산후조리원 운영등에 대한 제안을 받아왔다"며 "이제는 해외 파트너와 적극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다만 충분한 현지 조사와 사전 검토를 통해 리스크를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뤼예그룹 양 총경리는 “한국의 성심의료재단과 MOU를 체결하게 돼 반갑다"며 "한국의 의료분야에 관심이 많았는데 성심과의 이번 제휴는 수준 높은 한국 의료기술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심의료재단의 의료기술과 루예의 중국 네트워크를 통해 한·중 의료 교류가 훨씬 긴밀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성심의료재단은 종합병원급 최신장비와 최고의 의료진을 갖춘 전문 의료기관으로 각종 검사와 종합 검진 및 상담, 개인별 맞춤형 특성화 검진,치질·항문·종양 수술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 성심과 뤼예가 MOU 체결식을 가진 옌타이시 고신구 바이오산업 단지는 바이오 제약 등 BT 산업 등이 집중된 전략적 기술단지로 지난 2010년 8월에 설립됐다. 이곳에는 바이오 제약, 해양생물, 바이오 농업 분야 기업이 입주 중이며 최근에는‘유전자 변형 쥐’ 실험에도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