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샌디 공포> 워싱턴DC는 적막감만...

2012-10-3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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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초강력 허리케인 ‘샌디’가 상륙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수도 워싱턴DC는 29일(현지시간)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적막감만 가득한 상태다.

이날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워싱턴DC는 지하철과 버스, 열차 같은 대중교통 수단이 모두 끊겼지만 출ㆍ퇴근 대란은 없을 것을 보인다. 대중교통은 30일까지 쉰다.

연방 정부와 워싱턴DC 시 당국, 버지니아ㆍ메릴랜드 주 정부, 각급 법원과 각 자치 도시 및 카운티 등 지방 정부의 사무실이 모두 문을 닫았다.

모든 공무워들에겐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재택근무가 명령된 상태다.

이에 따라 워싱턴DC로 연결되는 고속도로인 I-66과 조지 워싱턴 파크웨이, 50번 도로 등은 휴일보다 인적이 뜸하다.

이들 공공기관은 30일에도 문을 닫는다.

모든 주요 행사도 취소됐고 각국 대사관 등도 휴무에 들어갔다.

워싱턴DC와 버지니아ㆍ메릴랜드주의 모든 공립학교엔 휴교령이 내려졌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와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의 경우 30일까지 수업을 하지 않는다.

조지워싱턴대학 등 지역 대학들도 휴무에 들어갔다.

워싱턴DC는 이날 샌디의 간접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바람이 조금 불고 비가 간헐적으로 내리고 있지만 길거리엔 사람이 거의 없다.

오후 들면서 빗줄기와 바람이 강해졌고 진눈깨비까지 날리기 시작했다.

공무원이나 사기업체 직원들은 퇴근을 앞당겼다.

DC와 메릴랜드주의 조기 투표소도 일단 이날과 다음 날은 쉬기로 했다.

수도권 주택가의 상점과 주유소엔 생필품 등을 구입하려는 시민들과 차량으로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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