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에 선진당이 흡수되는 형태로 이뤄진 이번 합당을 통해 새누리당은 4석이 늘어 153석의 과반의석을 확보에 성공하게 됐다.
새누리당 황우여, 선진당 이인제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은 합당하기로 했다. 이제 두 당은 하나”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번 대선에서 나라의 안정과 국민의 행복을 키울수있는 건강한 정권을 창출하는 일이야말로 시대적 소명”이라며 “건전한 가치관과 정체성을 공유한 두 당이 하나가 돼 시대의 소명을 공유하고 시대의 여망을 받들기로 했다”고 합당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서로 경쟁하던 과거를 뛰어넘고 더큰 비전과 목표를 향해 나가자”며 “용광로처럼 뜨겁게 결합해 이번 대선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선진통일당 대표와 의원은 기득권을 포기하고 백의종군 하겠다 위국 헌신의 자세로 승리의 장정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특히 “박 후보는 현대사의 아픔을 치유하고 국민 대통합을 이루려 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아픔을 끌어안고 미래의 희망을 만들어야 하는 숙명적 과제를 안고 있다. 현대사의 도도한 흐름속에서 발생했던 아픔을 치유하고 국민 대통합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자유선진당 이회창 심대평 전 대표와 관련, “통합을 추진하면서 이 전 대표에게 통합의 내용을 상세하게 말씀 드렸고 이에 이 전 대표가 전폭적인 지지을 표명했다”며 “심 전 대표 역시 이번 합당에 대해 전폭적 지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