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지난달 시뮬레이션 방식을 통한 영어 학습 프로그램 ‘호두잉글리시’를 개발하고 홈페이지를 공개했다. 사진은 ‘호두잉글리쉬’의 한 장면. [사진제공=엔씨소프트] |
이 회사는 올해 온라인 게임 가운데 최고 기대작인 ‘블레이드 & 소울’을 최대 히트작으로 만들어 냈다.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대작 게임만이 아니라 시뮬레이션 영어 학습프로그램 ‘호두 잉글리쉬’, 디지털 백과 ‘숲에서 만난 곤충’ 등을 시장에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블소, 최대 히트작으로 성장
엔씨소프트가 올해 서비스를 시작한 ‘블레이드 & 소울’은 최고 기대작에서 최대 히트작으로 성장한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다.
블레이드 & 소울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성공 가능성이 높았던 게임이다.
게임 출시 전 주요 게임 시장 중 한 곳인 중국에서 2년 연속 기대게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해외 사용자들의 관심도도 높았다.
게임 출시 후에도 연이은 화제를 낳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지난 6월 선보인 ‘블레이드 & 소울’은 출시 100일 만인 지난달 27일 만렙 캐릭터 50만개를 돌파하며 최대 히트작임을 증명했다. [사진제공=엔씨소프트] |
전작 MMORPG 아이온의 동시 접속자 수 10만명 규모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증권업계는 동시접속자가 국내 30만명, 중국 100만 명을 기록할 경우 매출 5000억원, 영업이익 4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만렙 캐릭터의 증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블레이드 & 소울’은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출시 100일만에 만렙캐릭터가 50만개를 돌파했다.
엔씨소프트는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올해 말까지 순차적으로 7대 주요 콘텐츠를 업데이트해 더욱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17일 업데이트된 폭풍의 바다뱀 보급기지를 제외하면 △무신의 △통합서버 시스템 △나선의 미궁 유일한 인던 업데이트 △나류 영석전 △천하제일 비무대 △린 검사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블레이드 & 소울은 내년부터 중국, 북미 등 해외에서도 서비스할 예정이며 현재 중국 현지에서 1차 테스트를 진행한 상태다.
◆학습콘텐츠 강국을 노린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이외에도 재미를 더한 학습 콘텐츠를 개발해 시장에서 다채로운 기업으로 통한다.
이 회사는 지난달 시뮬레이션 방식을 통한 영어 학습 프로그램 ‘호두잉글리시’를 개발하고 홈페이지를 공개했다.
‘호두잉글리시’는 ‘기분 좋게(好) 스스로 한다(do)’는 의미와 호두의 모양이 ‘건강한 뇌’를 연상시키는 것에 착안한 이름이다.
호두잉글리시는 학생들에게 친근한 가상세계에서 주어진 과제들을 캐릭터와의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가면서 영어를 자연스레 익힐 수 있게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호두잉글리시는 서울 송파, 경기 고양, 부산 동래 지점 오픈을 시작으로 청담러닝의 체험형 인터랙티브 러닝센터인 ‘클루빌’(www.clueville.co.kr)에서 서비스된다.
지난 4일에는 태블릿 PC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아이액션북(iactionbook)‘의 네 번째 시리즈 ‘숲에서 만난 곤충’을 출시했다.
‘숲에서 만난 곤충’은 다소 어렵고 생소할 수 있는 곤충들의 이야기를 보고 즐기고 직접 정리하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상호작용 백과다.
엔씨소프트는 태블릿PC 전용 앱 아이액션북 시리즈로 ‘재미있는 야구백서’, ‘누굴 닮았나’, ‘타요의 우주여행’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 앱을 시작으로 곤충의 다양한 정보를 담은 디지털 상호작용 백과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이액션북 사이트 (www.iactionbook.com)와 페이스북 (www.facebook.com/iactionbook.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푸드포스, 프리라이스 등의 빈민국 식량원조 등의 기능성게임 제작과 함께 호두잉글리시와 같이 엔씨소프트 고유의 다자간 상호작용 기술을 활용한 기능성 학습 프로그램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