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설명회는 소속 공무원 및 산하기관 임직원의 CM의 이해를 높이고 건설관리 역량을 강화해 국가 건설사업 수행을 성공적으로 하도록 이끌고자 계획됐다.
이날 설명회는 동아대 이학교 규수의 '최근 건설시장 환경변화에 따른 CM의 역할'과 ㈜동우이앤씨건축사사무소 김종목 이사의 '주요 시설물에 대한 CM 수행사례'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이 교수는 "최근들어 건설시장 환경은 물론 수행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면서 "발주자가 똑똑해지기 위해서는 CM의 선택이 필수며 특히 발주자가 해당 프로젝트 관련 경험이나 관리능력·전문인력 부족 시에는 CM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김 이사는 "엑스코 확장공사 등 CM사례를 통해서 △기간 내 준공 △사업비 절감 △친환경 고품격 시설물 확보 등 발주자가 요구에 따른 사업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며 CM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재춘 경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은 "CM 도입 초창기에는 CM을 쓸 경우 비용이 추가 투입된다는 등의 잘못된 인식과 건설경기 침체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었으나, 최근들어 건설시장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시설물도 복잡해지고 대형화됨에 따라 CM의 중요성이 부각돼 계속 발전 중"이라면서 "경북 지역에서도 이번 설명회를 통해 CM이 활성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CM협회 관계자는 "최근 건설의 복잡화·다양화·고도화 추세에 있어 정부에서는 CM을 활성화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제고하고자 발주청이 공사를 발주할 때 기본적 구상 단계부터 CM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도록 제도화하고 CM적용 검토 기준 또한 제정해 시달했다"며 "최근 전반적 제도 개선을 추진 중으로 어느 때보다 CM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CM이 조속히 정착되도록 전국순회 CM설명회를 계속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CM협회가 17일 오후 경북 농업인회관 강당에서 '최근 건설시장 환경변화에 따른 CM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경북 CM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 = 한국CM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