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이낙연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전라남도 개인사업자는 모두 9만9597명으로, 이들의 연간 총소득은 1조6257억원, 1인당 평균 연간 소득은 1630만원이었다.
이는 2년 연속 전국 꼴찌로, 전국 개인사업자의 평균소득 2650만원에 비하면 61%, 서울 사업자 소득 3710만원의 44%밖에 되지 않았다.
2010년 전남 개인사업자의 1인당 연간 소득도 1680만원으로 전국에서 제일 낮았다. 이어 작년에는 전남 개인사업자의 1인당 소득이 2010년보다 50만원 떨어졌다.
또 작년 호남지역 간이사업자(연간 매출 4800만원 이하) 비율은 호남 전체 사업자의 37.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 31.6%, 서울지역 평균 26.7%에 비해 각각 5.7%포인트, 10.6%포인트 높아 호남 지역 개인사업자가 상대적으로 영세하다는 사실을 반영했다.
이 의원은 “우리 지역 중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세제 혜택과 신용카드 수수료율 등의 문제를 정부 및 지자체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