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남수단 톤즈마을 브라스 밴드와 ‘멘토-멘티‘ 결연

2012-10-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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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 임직원들과 내한한 남수단 톤즈마을 브라스밴드 단원들이 17일 여의도 본점에서 '멘토-멘티 결연식'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17일 여의도 본점에서 KOAFEC(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에 맞춰 내한한 남수단 톤즈마을 브라스 밴드와 ‘멘토-멘티 결연식’을 맺었다.

이날 결연을 통해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수은 임직원들과 30여명의 브라스 밴드 단원들에게 정기적인 장학금 후원과 서신 왕래 등 멘토로서 지속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남수단 톤즈마을 브라스 밴드는 故이태석 신부가 전쟁과 가난으로 얼룩진 남수단 톤즈의 청소년들을 음악으로 위로하기 위해 만들었다.

김 행장은 “낮은 자세로 다가가 아픔에 귀 기울이고 고통을 함께 하신 이태석 신부님의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울지마 톤즈 사업이 한국형 원조의 맞춤형 랜드마크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톤즈마을 브라스 밴드가 한국에 머무는 동안 신부님의 나라에서 훈훈한 정을 많이 느끼고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득 안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브라스 밴드는 15일 KOAFEC 개막식에서 아리랑과 고향의 봄 등을 연주한데 이어 16일에는 수은 직원들과 함께 용인 에버랜드를 찾아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또 17일에는 서울 배문중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KBS 열린음악회에도 출연하며 20일 국립박물관 등을 방문한 후 남수단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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