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 "동료와 불화 겪은 적 있어"

2012-10-1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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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직장인 10명 중 8명은 동료와 불화를 겪은 적이 있으며, 93.4%는 사내 인맥관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가 직장인 5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79.2%가 동료와의 불화로 사이가 어색해진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색한 사이의 동료와 함께하는 업무는 ‘사적 감정과는 별개로 일은 제대로 한다’는 의견이 58.7%로 가장 많았다. 반대로 ‘상사에게 지시 받거나 본인이 필요한 일이 아니면 아예 돕지 않는다’는 의견도 35.7%를 차지했으며 ‘돕는 척하며 몰래 훼방을 놓는다’는 의견도 4.3%였다.

사내동료와의 친밀도가 직장생활에 끼치는 영향은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69.5%로 앞섰다. ‘정서적 유대감 형성으로 애사심이 생기고 직장생활이 즐거워진다’가 51.9%로 가장 많았으며 부정적 의견은 ‘험담으로 인해 애사심이 저하되거나 퇴사충동을 느끼게 한다’가 17.1%였다. 이외에도 ‘동료에게 자극 받아 더욱 열심히 일하게 된다(13.0%)’, ‘잦은 업무요청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7.6%)’, ‘직장 내 승진·인사평가 등 커리어에 이익을 준다(4.6%)’, ‘업무 중 수다 등으로 인해 방해가 된다(3.4%)’ 등이 있었다.

‘사내동료와의 친밀도가 업무성과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치는가’란 질문에는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다’가 48.7%로 가장 많았다. ‘매우 영향을 끼친다’는 40.3%, ‘보통이다’ 7.8%, ‘별로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3.2% 이었다.

또한 전체의 93.4%는 사내 인맥관리가 필요하다고 답했는데 사내 인맥관리 방법(복수응답)으로는 ‘술자리·식사 등 직접적인 만남’이 62.2%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전화통화나 문자 등 자주 연락’ 33.6%, ‘기념일·경조사 챙기기’ 32.8%, ‘사내 메신저 등을 통해 온라인 관리’ 28.6%, ‘사내 동호회나 모임 참여’ 22.7% 순이었다.

사내 인맥관리에 대한 적극성으로는 ‘적극적이다’가 40.5%로 가장 많았고, ‘보통이다’는 40.3% ‘적극적이지 않다’는 19.2%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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