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지난 8일 시작된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5일간의 금메달보다 값진 감동 드라마를 펼친 가운데 12일 오후 대회 주개최지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폐회식과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가 26회 대회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7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함으로써 끝이 났다. 하지만 고양시에서 펼쳐진 금메달보다 값진 감동과 도전의 여운은 대회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다.
고양시가 이번 체전만을 위해 운영한 감동프로젝트 실시했다.
고양시는 장애인체육회 임원, 장애인 선수, 특수학교 교사 등으로 구성된 제32회 전국장애인체전 운영위원회와 함께 경기장, 숙소, 음식점 등을 점검하여 장애인 편의시설을 개보수, 경사로 설치, 안내표지판설치, 화상전화기 설치 등으로 선수단의 편의를 도왔다.
특히, 한국스포츠마사지자격협회의 도움으로 종목별 경기장마다 스포츠마사지실을 운영하여 선수단으로부터 큰 칭찬을 받았으며, 경기장 별 선수단 쉼터(휴게실)을 설치하여 선수단 및 보호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고양시는 제32회 전국장애인체전 운영위원인 한국지적장애인복지협회 고양시지부(회장 박선자)의 도움으로 지적장애인 숙소를 일일이 방문하여 미아방지라벨을 선수 옷에 부착하였으며, 또한 안내소에 미아방지 팔찌를 배부함으로써 실종사건 예방에 최선을 다했다.
아울러, 7개 경기장마다 휴식과 평안을 주는 힐링 테마, 꿈과 희망을 주는 드리밍 테마, 함께 즐기고 느낄 수 있는 필링 테마의 3가지 주제로 찾아가는 공연을 하여 선수단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주었으며 장애인콜택시 30대를 경기장마다 무료운영하여 선수단의 발이 되었다.
또 장애인체전의 원활한 운영에는 선수단의 손과 발이 되어 주는 자원봉사자의 활동을 빼놓을 수 없다. 고양시에서는 714명의 자원봉사자를 선발하고 소양교육을 통해 장애인체전에서의 자원봉사자의 역할을 철저히 교육했다.
선수단이 도착하는 주차장에서부터 경기장까지 곳곳에 배치된 자원봉사자가 선수단 1대 1 봉사를 하여 선수단의 편의를 도왔으며 이를 위해 안내소를 경기장뿐만 아니라 주차장, 연습경기장에까지 추가로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