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LTE 야구중계 서비스 이용자 55만명 넘어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SK텔레콤의 LTE 전용 야구중계 서비스 T베이스볼이 호응을 얻고 있다.

SK텔레콤은 T베이스볼이 출시 2개월 만에 이용자가 55만명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어, 포스트시즌 기간 중 100만 가입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트시즌 시작 이전 일 평균 5000명이던 T베이스볼 신규 이용자 수는 준 플레이오프가 시작된 8일 이후 일 평균 5만명으로 10배 늘었다.

준 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린 지난 9일에는 하루 동안 7만명의 가입자가 T베이스볼을 다운 받았다.

인당 일 평균 이용횟수도 크게 늘고 있다. 8일~9일 이틀 간 인당 일 페이지뷰(PV)는 12건으로 정규시즌 7건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시간대 별로 보면 8~9회 경기 중 이용 횟수는 평균 8.8회로 가장 높았고 경기 시작 시6.9회, 8일 연장 돌입 시 5.2회, 경기 결과.하이라이트 등록 시 3.7회였다.

SK텔레콤은 원하는 주요 장면만 골라볼 수 있는 T베이스볼의 차별화된 중계 기능으로 데이터 사용료 및 휴대폰 배터리 소모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점을 인기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T베이스볼은 홈런, 득점.역전찬스, 투수교체 등 꼭 보고 싶은 장면을 설정해 두면 경기를 보고 있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알림 메시지를 보내주고, 터치 한 번으로 바로 해당 장면을 돌려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을 제공한다.

이인찬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T베이스볼은 LTE 환경에 딱 맞는 기능을 갖춘 야구 중계 앱으로 SK텔레콤이 자신 있게 추천하는 LTE특화 서비스”라며 “폭발적인 고객 호응에 힘입어 T풋볼, T바스켓볼 등 타 스포츠로도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