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룡 신임 감독의 계약조건은 2년간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등 총 9억원에 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김응룡 감독은 8년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하게 됐다.
한화는 지난 8월 말 한대화 전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해임하고 한용덕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잔여 시즌을 치른 바 있다.
김 감독은 ‘한국시리즈 10승 신화’를 달성하며 최고의 지도자로 인정받았고, 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구단 최고경영인까지 오른 살아있는 한국프로야구의 전설이다.
김응룡 감독이 22시즌 동안 한국프로야구 사령탑으로 거둔 성적은 통산 2653경기에서 1463승 65무 1125패로 승률은 0.565이다.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장수·최다승 사령탑인 김 감독은 2004년 말 감독직에서 물러나 곧바로 삼성 야구단 사장으로 취임, 야구인 출신 첫 CEO에 오르는 신화를 썼다.
김 감독은 15일 오전 대전구장에서 선수단과의 상견례 후 공식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