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은 이날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9.3% 성장한 중국 경제가 올해는 7.7% 성장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수출과 투자가 부진하기 때문"이라면서 “올해 중국의 성장 둔화는 현저했는데 더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세계은행은 이어 중국의 내년 성장률을 종전의 8.6%보다 낮은 8.1%로 전망했다.
은행은 "중국 정부는 물가 상승과 투기자금 유입을 우려하기 때문에 큰 규모의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은 작지만, 올해 도입된 통화 정책과 정부 투자 가속화로 내년에는 성장률이 올라갈 것"이라면서 경착륙 위험은 여전히 낮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