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어린이집·산후조리원, 총부유세균 등 유해물질 과다검출

2012-10-0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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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일부 어린이집과 산후조리원의 실내공기에서 장시간 노출되면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유해물질이 과다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환경부가 국회 보건복지위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2011년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관리실태 점검결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의료기관과 보육시설·산후조리원 등 전국 1911개소 중 161갸소에서 유해물질이 과다 검출됐다.

시설별로는 어린이집이 1207개소 중 약 12%인 146개소로 위반율이 가장 높았다. 의료기관(671개소 대비 14개소, 2.1%)·산후조리원(33개소 대비 1곳, 3%)이 뒤를 이었다.

오염물질별로는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총부유세균 초과가 156개소로 가장 많았다. 총부유세균은 실내공기 중 부유하는 세균(생물학적 오염요소)으로 알레르기성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한다.

신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의료기관·어린이집·산후조리원의 관리감독 주무부처인 만큼, 환경부와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위반시설에 대한 철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향후 이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종사자 교육과 기능보강사업 등을 통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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