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환경부가 국회 보건복지위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2011년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관리실태 점검결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의료기관과 보육시설·산후조리원 등 전국 1911개소 중 161갸소에서 유해물질이 과다 검출됐다.
시설별로는 어린이집이 1207개소 중 약 12%인 146개소로 위반율이 가장 높았다. 의료기관(671개소 대비 14개소, 2.1%)·산후조리원(33개소 대비 1곳, 3%)이 뒤를 이었다.
오염물질별로는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총부유세균 초과가 156개소로 가장 많았다. 총부유세균은 실내공기 중 부유하는 세균(생물학적 오염요소)으로 알레르기성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한다.
신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의료기관·어린이집·산후조리원의 관리감독 주무부처인 만큼, 환경부와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위반시설에 대한 철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향후 이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종사자 교육과 기능보강사업 등을 통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