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황주홍 의원은 5일 농림수산식품부 국정감사 직전에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식량 자극률은 2010년에 비해 5%P나 하락한 22.6%로, 이 같은 하락 폭은 1970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2010년 104.6%였던 쌀의 자급률은 지난해의 경우 태풍 곤파스 피해 탓에 83%로 떨어졌다. 보리쌀(24.3%→22.5%), 콩류(10.1%→6.4%), 옥수수(0.9%→0.8%) 등의 자급률도 하락세를 보였다. 자급률이 오른 품목으로는 전년 대비 0.2% 상승해 1.1%를 기록한 밀이 유일했다.
이에 대해 황 의원은 “농식품부의 2020년 식량자급률 목표가 32%라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 식량안보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황 의원은 “쌀 생산량이 7만1000톤이 줄었고 올해는 벼 백수피해 면적이 11만㏊에 이르러 2년 연속 쌀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식량 자급률을 높이는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