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이날 정치적 텃밭인 대구를 방문, 대구교구청에서 조환길 대주교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제 100% 국민대통합위원회나 이런 데에 외부 인사들을 모시려고 지금 연락을 많이 드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그러나 “확정이 안 된 상황에서 ‘어떤 분, 어떤 분이다’ 하면 그 분들께 폐를 끼칠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다”며 구체적인 인선 구상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번 (외부 인사가) 다 발표 안됐기 때문에 추가 인선도 앞으로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후보는 대구·경북 발전방안에 대해 “중요한 것은 어떻게 성장하느냐, 어떻게 일자리를 많이 만드느냐에 있다”라면서 “지금은 창조경제가 필요한 시기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기존의 제조·서비스업 등 많은 부분이 IT(정보통신)·과학기술과 활발히 융합돼 그로 인해 부가가치가 올라가고 서비스업의 생산성도 올라감으로써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다”면서 “창조경제 측면에서 대구의 섬유산업과 메카트로닉스, 첨단의료복합단지가 IT·과학기술과 융합하면 생산성과 부가가치가 굉장히 올라간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후보는 안 후보에 대해 제기되는 각종 의혹에 대해 “그런 부분은 특별히 말씀드릴 게 없을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