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금지급확인시스템 명칭 '대금e바로' 확정

2012-09-2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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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서울시는 하도급사 및 장비·자재업자의 대금확인, 건설근로자 노임 확인 등이 실시간으로 가능한 '서울시 대금지급 확인시스템'의 명칭을 '대금e바로'로 확정했다. 미지급대금·임금체불이 바로 확인됨은 물론 대금지급도 바로 보장된다는 뜻의 이름이다.

시는 '서울시 대금지급 확인시스템' 명칭공모 대상에 '대금e바로'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7월16일~8월5일 시가 운영하는 'WOW 서울' 홈페이지(wow.seoul.go.kr)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명칭을 공모했다. 공모에는 1169건이 접수됐다. 이후 광고·카피라이터, 건설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선호도 조사 등의 3단계의 절차를 거쳐 우수 명칭 11개를 1차로 선정했다.

선정된 11개 명칭에 대해 시는 시민 선호도 조사 과정을 거쳤다. 중소상인, 명예부시장, 건설노조·건설업체 관계자, 시민단체 관계자, 카피라이터, 시의원, 기자 등으로 구성된 12명의 최종 심사위원회는 선호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상작 5개(대상 1편, 우수 2편, 장려 2편)를 선정했다.

선정된 대상,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50만원, 20만원, 1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서울시 김종근 도시기반시설본부 건설총괄부장은 "시민공모를 통해 서울시 대금지급 시스템의 뜻 깊은 명칭이 마련된 만큼 공정한 계약문화의 정착과 건설 근로자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시스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인 인태연 중소상인 명예부시장은 심사평을 통해 "수상작은 시스템의 가치와 내용을 함축적으로 담았다.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워 다른 명칭과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에 선정된 '대금e바로'란 명칭을 현재 구축 중인 시스템 홈페이지 및 각종 홍보자료, 관련 시설물 부착 등을 통해 기존 명칭과 함께 표기해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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