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인수전에 현대중공업이 뛰어들면서 대한항공과 대결 구도를 형성했기 때문.
27일 정책금융공사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KAI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서를 접수했다.
현대중공업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항공우주사업 진출을 모색했다”며 “인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조선업을 비롯해 건설기계, 선박엔진, 변압기, 신재생에너지(풍력, 태양광) 등 총 7개 사업부를 거느리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인수전에 뛰어들며 KAI 매각은 정상적 입찰 수순을 밟게 됐다.
이로써 다음달 중 예비실사, 11월 본 입찰 실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연내 모든 매각 절차를 마무리 할 수 있을 전망이다.
KAI 매각 대상 지분은 정책금융공사가 보유한 지분 26.4% 가운데 11.41%와 삼성테크윈(10%), 현대자동차(10%), 두산그룹(5%), 오딘홀딩스(5%), 산업은행(0.34%)의 지분을 합친 41.7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