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리아 활동가들은 “친정부 성향의 보안군이 다마스쿠스 외곽의 드히야비아 마을에서 반군 소탕을 명목으로 학살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수십 구의 시신 장면이 담긴 비디오 영상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피범벅이 된 시신들은 담요에 둘둘 말려 바닥에 나란히 뉘어져 있고 이마나 얼굴, 목 등에 총상을 입은 시신도 있다.
현지 활동가들은 학살 희생자가 107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HOR)는 40명이 확인 가능한 사망자라고 추정하고 있다.
SHOR은 지난해 3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후 정부군의 유혈 진압과 내전으로 사망한 사람이 지금까지 3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