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선 통신은 이미 깔려있는 전력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케이블이나 무선주파수를 확보하는 것에 비해 구축비용이 덜 드는 장점이 있다.
전력선통신 기술 동향을 보면 최근 2~3년간 한국 외에도 미국, 유럽, 일본 등이 제안한 기술의 표준화가 완료돼 스마트그리드 시장 선점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표준화는 국산 원격검침 솔루션의 경쟁력을 높여 스마트그리드 개발이 진행중인 중동, 동남아시아, 아프리카로의 수출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기표원 관계자는 "스마트미터를 활용한 첨단계량인프라(AMI)는 2020년까지 국내에서만 5조4000억원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국제표준 채택으로 중동·동남아시아·아프리카 등 스마트그리드 개발이 진행 중인 국가에 수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