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지역을 여행한 환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26일 밝혔다.
일반 감기균의 하나인 코로나바이러스는 다양한 아형이 존재해, 2003년 유행했던 금성 호흡기증후군(SARS)와 같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세계보건기구(WHO) 측의 설명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들 국가를 방문한 이후 10일 이내에 38℃ 이상의 고열과 기침을 동반한 급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공항검역소(입국 당시)나 거주지 보건소(귀국 이후)에 필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해당 국가를 방문할 경우, 사람이 밀집된 장소는 가급적 피하고 외출 후 손씻기·양치질 등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킬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