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는 애플이 아이폰5에 기존 구글맵 대신 탑재한 애플맵에서 영국의 주요 지명이 빠지고 위성 이미지가 흐릿하게 나타나는 등 오류가 다수 나타났다고 전했다.
기존의 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터치 등 애플의 모바일 기기를 보유한 이용자도 아이폰5와 함께 나온 iOS 6을 설치하면 지도 애플리케이션이 구글맵에서 애플맵으로 바뀐다.
영국 이용자들은 “애플 맵의 내비게이션 기능과 3차원 지도 등 신기능에도 도시와 마을 지명이 많이 빠졌다”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스트서식스주의 어크필드는 지도 상에서 엉뚱한 곳에 표시되고, 스코틀랜드 지역은 위성 이미지가 구름에 가려져 식별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애플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의견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애플맵에 영국 및 유럽 지도를 공급한 내비게이션 전문업체 톰톰은 “애플에는 기초 정보만을 제공했으며 사용 체계나 지도상의 이미지 표현은 애플 차원의 문제”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