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아웃랜더 PHEV |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미쓰비시자동차가 이달 말 개막하는 파리모터쇼에서 친환경차 ‘아웃랜더 PHEV’와 글로벌 소형차 ‘미라지’, 아이미브(i-MiEV) 등 8개 신차와 친환경 기술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2009년 세계 최초로 양산형 전기차 아이미브를 출시한 미쓰비시는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향후 친환경차 분야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분명하게 밝힐 예정이다. 주연을 담당할 전략 차종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EV 시스템을 장착한 아웃랜더 PHEV와 고연비의 글로벌 소형차 미라지.
이 차는 미쓰비시가 개발한 첨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EV 시스템을 탑재해 연비 61km/ℓ,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880km를 넘어서는 것이 목표이다.
연료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3가지 구동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도로 상황과 배터리 충전 상태에 따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EV 파워트레인은 EV 모드, 직렬과 병렬 하이브리드 모드가 자동으로 전환된다.
고성능 12kWh 리튬 이온 드라이브 배터리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전기로만 차량 구동이 가능하다. 차량의 정차나 주행과 상관없이 엔진은 언제라도 발전기 역할이 가능해 배터리 충전 모드로 전환시킬 수 있다.
전기모터를 배치한 트윈 모터 4WD 시스템도 탑재된다. 앞뒤에 배치된 모터는 4개의 바퀴에 동력 전달 중 발생하는 마찰 손실을 줄이고, 차량제어 시스템인 S-AWC(Super-All Wheel Control)와 결합해 우수한 성능과 안정성을 발휘한다.
이 차는 2013년 초 일본 판매를 시작으로 유럽, 북미 등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미쓰비시 미라지 |
△미라지=미쓰비시의 새로운 글로벌 소형차 전략 모델인 미라지의 유럽형 모델도 처음 선보인다. 이 차는 높은 연비와 합리적인 가격 등 소형차의 장점과 친환경성을 모두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1.0ℓ 3실린더 MIVEC 엔진과 5단 수동변속기를 기본 탑재한다. 지난 3월 태국에서 처음 공개된 미라지는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서 출시됐다. 내년 2월 유럽과 호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럽형 모델은 배기가스 배출 규정이 엄격한 유럽 시장에 대응하는 친환경 차량이다. 무게를 줄인 차체와 공기저항계수를 감소한 에어로다이나믹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공회전방지장치 등 각종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2g/km로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