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일 프랑스 아웃도어 업체인 라푸마 그룹은 이랜드로의 피인수 관련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며 “라푸마 그룹은 LG패션이 전개하고 있는 라푸마를 비롯, 밀레, 아이더 등 국내에 전개되고 있는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의 모기업이다”고 설명했다.
박희진 연구원은 “그러나 금번 협상과 향후 과정에 대한 국내 시장에의 영향은 없다”며 “이미 대부분의 라푸마 그룹 브랜드 국내 상표권이 국내 전개사에게 있기 때문이다”고 판단했다. 또한 “올해 기준 추정 25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라푸마 역시 LG패션이 2009년 상표권을 기 인수해 라푸마 그룹 피인수 협상에 대한 영향은 없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LG패션은 라푸마 본사와 각각 51대 49의 지분율로 중국 내 조인트 벤쳐(Joint venture) 법인을 설립, 운영 중에 있다”며 “금번 협상이 성사될 경우 발생 가능한 경우의 수는 지분율 변동에 따른 경영권 변동과 지분율 유지 후 향후 이랜드 그룹과의 시너지 기대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분율 변동은 가능성이 없다”며 “현재 LG패션은 51% 지분율과 더불어 경영권을 가지고 있어 지분 변동 시 LG패션의 합의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 “지분율 유지 시에는 중국 내에서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고 있는 이랜드 그룹의 후광 효과로 추가 성장이 예상돼 중장기 전망은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