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장터에서 서귀포 감귤, 통영 참기름, 포항 과메기, 순창 고추장, 강화 흑삼 등 134개 시·군에서 인증한 1900여개 품목이 전시ㆍ판매된다고 18일 밝혔다.
상품들은 온누리상품권과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으며, 택배부스가 설치돼 산 물건을 바로 배송할 수도 있다.
송편과 도자기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하동 녹차와 다래 포도주 시음회, 밸리댄스 페스티벌 등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19일 오후 4시부터는 서울광장 메인무대에서 박원순 시장을 비롯한 각 광역ㆍ기초 자치단체장, 국회의원, 농어민단체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터 개막식이 열린다.
행사 후에는 시민들에게 송편과 식혜를 나눠주며 가수 장윤정의 콘서트도 마련된다.
시는 이번 장터가 추석 제수용품과 지역특산물 구입에 시민들의 물가 부담을 줄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혁소 시 경제진흥실장은 “농수산물 장터는 추석을 앞두고 시민들의 물가 걱정을 덜고 생산농가의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농수산물 판매를 넘어 도농 간 발전하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광장에는 ‘팔도사랑 동전밭’이 만들어져 행사 후 모인 수익금은 시 복지재단에 기부된다.
올해로 4회 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지난 3회 행사 때까지 275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3년간 매출액 규모만 184억으로 단일행사로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