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처 장관들, 추석前 민생현장 잇단 탐방

2012-09-1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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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영백·이규하·김정우·신희강 기자= 경제부처 수장들이 추석연휴를 앞두고 잇따라 민생현장을 찾고 있다.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추석이 다가옴에 따라 서민들의 물가걱정과 생활의 어려움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는 만큼, 재래시장 등을 찾아 생활물가를 점검하는 한편, 경기회복의 사각지대에 놓인 계층이 밀집된 지역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박재완 장관은 추석을 앞둔 오는 24일 ‘1사1시장’으로 자매결연을 맺은 경기도 안양 남부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시장을 돌며 온누리 상품권으로 물건을 구입하는 등 추석물가를 점검하는 한편, 시장 상인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설 명절에도 박 장관은 전통시장을 방문해 온누리 상품권으로 선물을 구매한 바 있다.

박 장관은 앞서 19일에는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사랑의 집’을 찾아 원생들을 위로하고 위문품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중앙행정기관 등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소외된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위문 실시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박 장관은 원생들 및 시설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 등도 청취할 계획이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18일 추석 명절을 맞아 시장동향을 파악하고, 상인·서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서울 신원시장을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서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생필품의 가격 담합 등 불공정거래행위를 철저히 감시·감독 하겠다”고 상인들에게 약속했다.

전통시장 현장에서 구입 빈도가 높은 차례상 품목과 최근 가격이 인상된 품목들을 둘러본 김 위원장은 전통시장 애로사항을 향후 정책에 수립,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오는 23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재래시장을 방문해 시장상인을 격려할 예정이다. 추석을 앞둔 27일에는 서울 소재의 우체국과 집중국을 방문해 추석우편물 소통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추석을 앞두고 택배 등 우편물의 폭주로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앞서 홍 장관은 지난 4일에는 인천의 수출중소기업을 방문하는 등 수출현장에서의 애로사항 청취 및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경부는 앞으로도 홍 장관이 직접 수출기업 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현장 중시형 정책행보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18일 추석을 앞두고 자매결연을 맺은 경기도 안양 박달시장을 방문해 추석 명절 물가동향을 점검했다.

서 장관은 지난 8일에는 경북 의성의 친환경 유기인증 농가와 GAP인증 농가를 방문해 추석 제수용품 수급상황 점검과 더불어 농가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밖에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은 부처들도 추석 전에 잇따라 현장 방문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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