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2명 댜오위다오 상륙에 中 외교부 반발

2012-09-1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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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18일 일본인으로 보이는 2명이 댜오위다오 (釣魚島·일본명 센카쿠(尖閣)열도)에 기습 상륙한 것에 대해 중국 외교부가 ‘엄중한 도발’이라며 반발했다.

중국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 우익세력이 중국 영토인 댜오위다오에 불법 상륙한 것은 중국 영토 주권에 대한 엄중한 도발행위”라며 “중국은 일본에 우익분자의 행위를 용인한 것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다”고 항의 성명을 냈다.

또한 훙 대변인은 “중국은 일본이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 사태와 모순을 격화시키는 그 어떠한 행위를 중지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와 동시에 중국은 진일보한 조취를 취할 권리를 보류한다”고 밝혔다.

일본 교도통신 18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일본인으로 보이는 2명이 댜오위다오에 기습 상륙했다. 이들은 중국에 대해 댜오위다오가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주장하기 위해 상륙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현재 이들의 상륙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본 정부는 댜오위다오에 민간인의 상륙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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