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은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제1차 임시 당대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가동하고 집단 탈당에 대한 대책을 속히 마련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통진당은 조직을 정비하고, 대선방침 수립을 지휘할 비대위를 구성키로 하고 강병기 전 경남 부지사를 위원장으로 인준했다.
또한 비대위원으로는 이혜선 전 민주노동당 노동위원장과 윤선희 전 민주노동당 1기 및 통합진보당 2기 최고위원, 민병렬 전 통합진보당 대표 직무대행, 오병윤 전 통합진보당 2기 최고위원, 김승교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 공동의장, 심문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안동섭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위원장을 인준했다.
특히 안동섭 비대위원은 사무총장을 추가로 맡고, 대변인으론 현 대변인인 이상규 대변인과 함께 민병렬 비대위원도 공동 대변인으로 활동하게 된다.
통진당은 대선 최우선 기본 방침으로 '새누리당 재집권 저지'와 '정권교체 실현'을 내세우고, 조직적 대중 기반을 복원해 확대 강화한다는 내용을 심의 의결했다. 이를 위해 향후 후보방침, 야권연대, 대중투쟁 등 대선전략 마련을 위한 대선기획단을 설치해 방침·계획을 수립한다. 대선후보 선출은 10월 20일까지 마친다.
한편 강 신임비대위원장은 당에 잔류한 구당권파측 인사들과 내년 2월까지 당을 이끌어나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