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시진핑(習近平) 국가 부주석이 베이징(北京)의 중국농업대학 주최 과학대중화의 날 행사에 참석해 어린이들과 함께 행사를 즐기고 있다. 지난 2주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시 부주석이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나면서 그의 안위를 둘러싼 의혹도 일단 해소됐다.[베이징=신화사] |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5일 오전 시 부주석이 베이징(北京)의 중국농업대학 주최 과학대중화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영(CC)TV 역시 이날 시 부주석이 흰색 셔츠와 검은색 점퍼 차림으로 행사장을 찾아 환한 미소를 띤 채 어린이들과 함께 행사를 즐기는 장면을 주요 뉴스로 전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도 시진핑 부주석이 류윈산(劉雲山) 당 중앙선전부장, 류옌둥(劉延東) 국무위원, 리위안차오(李源潮) 당 중앙조직부장, 링지화(令計劃) 당 통일전선부장 등과 함께 행사장에 나타나 식품 안전 등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바이두와 시나닷컴 등 중국 내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도 시 부주석 관련 기사를 일제히 게재했다.
한편 시진핑의 안위에 문제가 없음이 확인됨에 따라 중국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비롯한 정치일정과 권력교체도 순조롭게 추진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예정대로라면 중국은 이번 주 청지국 회의와 제17기 7중전회를 열어 제18차 당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게 된다. 역대 당대회 등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할 때 18차 당대회는 10월 중순께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