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오후 5시40분께 기장군 일광면 용천리의 한 마을에서 검거한 김홍일(27)을 압송 중이라고 전했다.
김씨는 낮 12시13분 함박산 6부능선에서 숨어있다가 주민의 신고로 발견됐으며, 과학수사팀은 현장에서 발견한 캔커피에서 김씨의 지문이 찍힌 것으로 확인하고 수색작전을 펼친 결과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신고자 A씨는 영지버섯을 채취하기 위해 산속을 다니던 중 한 남자가 마대를 쓴 채로 자고 있는 것을 보고 '왜 여기서 자냐'고 묻자 '노숙자'라고 대답했는데 울산자매 살인용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해 신고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