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칭다오 최고봉 기자= 중국 산동성 옌타이(煙台)시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청소년들이 한중 양국의 우의를 다지는데 앞장서고 있다.
올해 옌타이시인민정부에 정식으로 등록을 마친 아이자이옌타이(AI-YT) 한국 청년 봉사단원들은 최근 옌타이시 환경미화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중국 현지인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환경미화활동은 주말을 이용해 봉사단원 중 지원자들을 위주로 진행하고 있으며 옌타이시정부 도시환경과와 협의해 좀 더 구체적인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환경미화활동에 처음 참가했다는 윤원식(17)군은 “중국유학시절 이런 뜻 깊은 활동에 참가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비록 오늘 하루 힘들었지만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전했다.
아이자이옌타이(AI-YT)봉사단은 옌타이시정부 관계부서의 요청으로 사회복지원 한글강의, 한글문화전파, 환경미화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옌타이시에서 유학하는 청소년들에게 보다 폭넓은 봉사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자이옌타이(AI-YT)봉사단 박정남 단장은 “외국에서 활동하는 민간외교관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한국인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옌타이시에서 개최되는 각종 국제행사, 전시회 등에 참가해 행사요원 및 통역으로써 도우미 역할을 할 것이며, 옌타이시에 등록된 각종 시설을 방문해 소외된 계층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