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우 우리은행장, 경기도 소재 태풍피해 中企 방문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우리은행은 이순우 은행장이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경기도 소재 거래 중소기업을 방문해, 신속한 복구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장은 이 자리에서 만기도래 분할상환금에 대한 상환유예 승인장을 직접 전달하는 한편 추가 복구자금 필요시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특별자금 500억원 긴급지원 등 특별지원제도를 가동중이다. 전국 영업점을 통해 집중호우 현황을 파악, 피해가 심한 제주도, 호남, 충청, 경기지역을 위주로 우선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은행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일시적으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3조원 한도로 다음달 15일까지 '추석맞이 중소기업 특별자금'을 지원하고 기존대출금도 적극적으로 만기 연장해 줄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경영방침인 '고객제일 현장경영'에서도 알 수 있듯이 거래기업 방문을 매우 중시한다”며 “이번 태풍피해 기업방문을 비롯해 추석자금 신속지원 등 효과적인 제도와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과 상생하는 동반자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