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저널(AJC)은 2일 이틀 전 애틀랜타 조지아돔에서 열린 테네시대와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의 대학풋볼 개막전에서 테네시대 재학생인 아이작 그럽(20)이 관중석 상단 난간에서 14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그럽이 응원하던 팀이 터치다운에 성공하자 흥분한 나머지 난간에 올라타다가 중심을 잃고 추락했다고 전했다.
다른 목격자들은 그럽이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말했지만 조지아돔 측은 20세 이하 관중에겐 술을 팔지 않는다고 이를 부인했다.
그럽은 떨어지며 35세의 한 경기장 남성 운영요원을 덮쳤으나 다행히 얼굴에 찰과상만 입고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락 15분 만에 구급대가 나타나는 등 응급 조치가 미흡했고 경기장 시설 관리에도 허점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지난달 30일에는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대학풋볼 경기 중에 한 남성이 술에 취한 채 관중석 난간에서 장난을 치다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