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삼성증권은 안정성을 강화한 ‘에어백 베스트 ELS’를 ELS(주가연계증권) 대표 상품 중 하나로 판매 중이다.
‘에어백 베스트 ELS’는 정기적으로 돌아오는 조기상환결정일에 두 기초자산 중 한 종목이라도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시키면 ‘에어백’을 적립해 만기에 손실이 발생했을 경우도 적립된 에어백 수만큼 보너스 수익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에어백 구조를 쉽게 설명하면 만일 만기에 -25%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가정하고, 5.67%의 보너스 수익을 지급하는 에어백이 4개 적립됐을 경우 -25% + 22.68%(=4×매회 5.67%) = -2.32%로 손실이 축소되는 식이다.
또 이 상품은 기본적으로는 두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스텝다운 구조다.
최근 판매를 완료한 ‘에어백 베스트 ELS 7407회’의 경우, 기아차와 호남석유를 기초자산으로 3년 만기의 투자기간 동안 두 기초자산이 모두 50% 초과 하락한 적이 없으면 총 51.02%(연 17.01%)의 수익을 지급받을 수 있다. 조기상환 기회는 매 4개월마다 총 9번이 주어지며,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연 17.01%로 조기상환되는 구조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ELS 투자시 수익성도 중요하지만 기초자산이나 구조 등 안정성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에게 에어백 베스트 ELS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