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잎 돼지풀은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교란 야생식물로서 경기북부지역에 많이 서식하고 있으며 특히 식물의 특성상 왕성한 번식력과 성장력으로 토종생태계를 파괴하고 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와 기관지 천식 등을 일으키는 유해식물로 알려져 있다.
시는 3억 7백여 만원의 예산으로 전문용역업체를 통해 민통선지역을 비롯해 공릉천, 문산천 등 주요 하천변에 대규모로 서식하는 단풍잎 돼지풀을 제거하고 있으며, 각 읍면동에서는 전문인부 고용과 사회단체의 협조를 통해 주요 도로변 등 소규모 서식지 제거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규모 공사장, 군 훈련장 주변 등은 관련업체 및 관할군부대에서 제거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민통선지역은 최근 집중 호우로 인해 유실 지뢰의 발견 등으로 위험이 상존하여 각별한 주의를 요하는 곳으로 안전이 확인된 곳을 중심으로 제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단풍잎 돼지풀 시기별 제거는 1차적으로 유시기인 6월 전후에는 친환경 제초살포 등을 통해 제거하였으며, 2차적으로는 8-9월 개화기 전후에 집중 예초작업을 실시하여 퇴치한다.
시 관계자는 “단풍잎 돼지풀이 워낙 방대하게 서식하고 있어 확산 방지에 어려움은 있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서식면적을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유관기관, 사회단체, 군부대와도 지속 협력을 통하여 외래식물 퇴치와 고유종 보호로 생태계 보존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시민들 스스로 협조하여 집주변이나 농지주변에도 제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