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우리나라의 정부 신용등급을 ‘A1’에서 ‘Aa3’로 한단계 상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제시했다.
무디스는 양호한 재정건전성과 강한 경제 회복력 및 경쟁력, 은행 부문의 대외 취약성 개선, 북한 체제의 와해 가능성 감소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대외 충격이 오더라도 스스로 흡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려운 시기에 이번 상향 조치로 우리나라는 무디스 기준 평가로는 사상 가장 높은 등급을 받게 됐다. 이번 ‘더블 A’ 등급은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벨기에, 일본 등과 같은 그룹”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아직 ‘싱글 A’로 보는 피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등 다른 국제 신평사의 국가 신용등급도 상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피치는 우리나라에 대해 일본과 같은 등급을 매겼지만, 등급 전망은 ‘긍정적’으로 일본보다 높다.
다만,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는 S&P는 아직 우리나라의 등급을 일본보다 아래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