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상업용 용지 입찰에 2000억원대 '뭉칫돈' 유입

2012-08-1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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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지난달 진행된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상업업무 등의 용지 입찰에서 2000억원대의 뭉칫돈이 몰려든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달 25~26일 공급한 세종시 내 상업업무용지(30필지)와 근린생활용지(20필지), 준주거용지(4필지), 보육시설용지(7필지) 등 총 61필지 중 88%인 54필지가 팔려나갔다. 낙찰 총액만 2173억 8800만원에 달했다.

이 중 25개 필지는 기업체가, 29개 필지는 개인이 각각 낙찰받아 개인 투자자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유찰된 용지는 상업업무용지 3개와 보육시설용지 4개 필지였다.

상업용지의 경우 필지당 낙찰금액이 40억~90억원대로, 3.3㎡당 평균 1000만원이 넘는 선에서 팔렸다.

이번 공급 대상 토지의 사용 시기는 상업업무용지가 2014년 3월, 근린생활용지는 2013년 5~9월이다. 준주거용지는 7월부터 가능하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이 임박한 데다 상업업무용지의 경우 건축물 용도상 오피스텔 공급도 가능해 지난해 분양했던 단지 내 상가 입찰 열기 못지 않게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세종시, 상가정보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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