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AP통신은 런던 버킹엄궁 앞에서 열린 육상 여자 경보 20km에서 선제치에양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그녀는 '티베트 사상 첫 올림픽 선수'라고 보도했다.
티베트는 중국의 지배 하에 있기 때문에 독립팀을 구성해 국제 대회에 참가할 수 없어 경보에 출전한 선제치에양도 중국 대표로 올림픽에 나왔지만 올림픽 경기를 치른 첫 티베트인이라는 사실에 매우 기뻐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제치에양은 "올림픽에 출전한 첫 티베트인으로서 메달도 딸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