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 일간지에 따르면 민주당 측에서 공천헌금 수수를 의뢰할 당시부터 박근혜 후보와 서병수 사무총장, 일부 핵심당직자들이 이를 미리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다”며 “새누리당은 이 사건에 대해 공식적·비공식적이든 직접·간접적이든 간에 어떠한 통보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일 지인으로부터 흘러 다니는 얘기를 전해 들은 직후, 현영희 의원을 불러 사실 확인을 하고 즉각 선관위에 전화해 그 내용에 대해 몇 차례 질문을 하는 등 사실 인지를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은 이런 사실을 왜곡하는 등 도를 넘는 구태의연한 정치적 행태를 중단해야 한다”며 “아니면 말고 식의 정치공세를 계속한다면, 이는 자당의 박지원 전 대표를 보호하기 위해 우리 당에게 정치공세를 하는 것으로 판단,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