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노게리아 바티스타 국제통화기금(IMF) 브라질 대표는 이날 상파울루 시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브릭스 국가들의 기금 창설은 국제 금융 시스템 개혁에 일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게리아 대표는 또 IMF 등 국제금융기구들이 세계 경제의 현실을 온전하게 반영하도록 브릭스 5개국이 협력,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게리아 대표는 “브릭스가 국제금융기구의 변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브릭스 기금 창설이 IMF와 세계은행(WB)의 존립을 위협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그는 “IMF 총재는 유럽인, 세계은행 총재는 미국인이 맡는 관행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브릭스 기금 창설 문제는 지난 6월 멕시코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