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25일 이후 119구급대에 의해 이송된 폭염환자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구급대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 오후 1회, 폭염경보 시에는 오전과 오후 각 1회 이상 홀로 사는 노인 가정을 방문해 간단한 건강검진을 한다.
시 관계자는 “기온이 높은 한낮에는 노약자는 외출을 삼가고 수시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며 “주변에서 폭염환자가 발생시 곧바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2년간 서울에서는 399명의 폭염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인별로는 일상생활 중이 139명(34.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음주 57명(14.2%), 운동 중 50명(12.5%), 작업중 29명(7.2%)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169명으로 가장 많았다. 50대와 40대에서도 각각 86명, 84명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