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 물래길 모습.<사진제공=양평군>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두물머리 물래길’이 행안부가 선정한 ‘우리 마을 녹색길 베스트 10’에 선정됐다.
30일 양평군에 따르면 두물머리 물래길은 행안부가 지난해 전국 78개 지자체가 조성한 우리마을 녹색길 80곳 중 ‘베스트 10’으로 선정됐다.
두물머리 물래길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의 ‘물’을 주제로, 우리말의 ‘물’자와 한자의 ‘올래(來)’ 자를 합성해 붙인 명칭이다.
이 길은 양서면 양수리와 용담리 일원 5㎞ 구간으로, 걸어서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특히 이 길은 중앙선 전철을 타고 양수역에 내리면 바로 보이는 한강 수변에 위치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연꽃과 갈대, 철새, 여울 등 탁 트인 시원한 경관을 볼 수 있다.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 사진작가들의 촬영장소로도 유명한 두물머리를 연결되고, 수변으로 이어지는 마사토 흙길은 걷기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 세미원과 남한강 자전거도로·산책로, 한강물환경연구소 물환경생태관 등 볼거리도 많다
군 관계자는 “최근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친환경·문화사업에 ‘두물머리 물래길’ 구간에 대한 정비사업이 채택돼 4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며 “두물머리 물래길을 친환경적으로 정비해 탐방객들의 욕구를 더욱 충족시키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