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중국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최근 북한은 평양의 만수대지구에 주택건설 사업을 시작, 능라유원지 등 북한 주민을 위한 위락시설을 늘리고 있다.
인민일보는 또 평양지역 외에도 함경도 지역에 동봉협동농장과 새로운 주택지구를 건설하고 있으며 텔레비전과 컴퓨터 등 가전제품도 가정에 공급되고 있다고 평양발 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은 최근 중국과 접경한 신의주 등에 북한 경제 개혁 조치의 방안으로 대외 개방의 물꼬를 트고 있다.
이는 북한의 경제난을 해결하기 위한 특구 중심의 외자유치를 고려한 처사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를 놓고 개혁개방 정책을 실현하는 전략적 목적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경제 건설 노력 또한 북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경제 개혁의 일환으로 북한 체제를 더욱 굳건히 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인민일보는 북한의 경제 건설 노력 등과 함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통치이념인 선군정치를 흔들림 없이 유지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식량난과 현실적인 경제난에 대한 언급은 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