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석 러시앤캐시 부천지점장은 최근 ‘2012 행복나눔 등록금 캠페인’ 합격자를 선발하기 위해 경기도 부천에 거주하는 한 대학생을 방문 인터뷰한 뒤 “주변에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많다는 사실을 피부로 절감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대학생 500명에게 장학금 약 20억원을 지급하는 이번 캠페인은 수혜자인 대학생들뿐 아니라 사내 임직원들에게도 큰 보람을 안기고 있다.
대부업 브랜드 러시앤캐시로 유명한 아프로파이낸셜그룹 산하 아프로에프지장학회는 지난 5월부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주변인이 장학생을 추천하는 독특한 지원 방식으로, 관심을 모은 캠페인 1차 접수에는 약 두 달간 7430건의 사연이 날아들었다.
부모와 친구, 선배는 물론 추천 학생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식당 사장까지 다양한 추천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전국의 러시앤캐시 직원 1500여명은 이달 10~23일 2인 1조를 이뤄 1차 합격자 1000명을 방문 인터뷰했다.
제출 서류만으로는 장학생을 선발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합격자의 경제적 상황이나 주변 환경이 추천서와 동일한지 확인하기 위한 절차다.
장학회는 ‘2012 행복나눔 등록금 캠페인 최종 선발 위원회’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이 위원회는 현직 대학교수, 법률가, 금융 전문가, 전직 교육자 등 사회 저명인사 출신의 장학회 고문, 이사, 감사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최종 합격자 명단은 오는 8월 3일 장학회 홈페이지(happyrush.org)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캠페인 사무국 관계자는 “500명의 장학생 명단이 확정되면 같은 달 하순 대규모 콘서트 형식의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추천자와 피추천자가 서로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안타깝게 장학생으로 선정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앞으로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