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에 따르면 중궈은행은 스위스 제네바 지점을 스위스 최대 투자은행인 줄리어스바에르에게 매각할 예정이다. 제네바 지점의 자산 규모는 10억스위스프랑 미만이다.
당초 중궈은행은 제네바 지점을 시작으로 유럽 PB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으나 결국 포기한 셈이다. 대신 올해 홍콩과 마카오의 프라이빗뱅킹(PB)PB 사업에 진출, 아시아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소식통은 중궈은행 산하의 중인궈지(中銀國際)를 통해 오는 4분기에 홍콩 마카오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이미 시스템과 인력 등의 준비작업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비록 스위스 지점을 매각했지만 중궈은행은 줄리어스바에르와 고객 정보를 서로 교환하고, 상대 고객에게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아시아 지역 은행 관계자들은 중궈은행의 아시아 PB시장 개척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중궈은행의 서비스 종류가 다양하지 않은데가 고객관리 노하우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