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저축은행 퇴출 저지 명목으로 뇌물을 받은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24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후 구치소로 떠나면서 "(대통령을) 입에 담는 게 불경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전 실장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이 사과문을 발표한 데 대한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하다"며 이같이 언급했다.이에 앞서 김 전 실장은 지난 21일 새벽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하면서 기자들이 '대통령에게 한 말씀 해달라'고 요청하자 "돌이킬 수 없는 큰 누를 끼쳤다. 남은 인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말한 바 있다.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