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인턴기자= 27억을 들여 만든 수상무대가 내려앉아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4일 경남 사천시가 축제 등에 이용하기 위해 27억1천만원을 들여 설치한 삼천포대교 공원 앞바다 수상무대가 완공 한 달 만에 내려앉아 부실시공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완공된 수상무대는 완공 한 달여 만에 합성목재로 만든 바닥 일부가 내려앉고 바닥재를 받치는 경량 철골의 녹이 슬었다.
특히 사천시는 처음에는 무대 바닥을 충격 등에 강한 대리석으로 시공하기로 했으나 두 차례의 설계변경 때 값싼 합성목재로 바꿔 그 배경에 의혹이 일고 있다.
이에 사천시의 한 관계자는 "시공 전반에 걸쳐 전면적인 점검을 하고 있으며 빨리 하자보수를 시행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