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인턴기자= 여인숙에서 50대 여성이 함께 투숙했던 남성에게 맞고 쓰려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1시쯤 수원시 팔달구의 한 여인숙에서 남녀가 싸우는 소리에 여인숙 주인이 방문을 두드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방안에 있던 남성이 도망가는 것을 본 주인은 인근 지구대에 신고했다.
남성과 함께 방 안에 있던 A(여)씨는 발견 당시 구토 증세를 보이는 등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뒤인 지난 20일 뇌출혈로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부검 결과 A씨의 정수리 부위에서 맞은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여인숙 주인 등 주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