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동안이나 개인 콘서트를 열지 않았던 그가 내년 1월에 ‘아름다운 세계’를 테마로 베이징에서 음악 콘서트를 연다. 최근 몇 년래 잦은 자선활동은 그가 가수활동에 전념하는데 있어 과도한 에너지 소모는 물론 개인적인 업무에도 차질을 빚게 했다. 이에 대해 한훙은 공익과 자선을 위해서라면 연예사업도 포기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한훙은 “예전 콘서트와는 달리 춤도 출 것”이라며 “옛노래와 개인 성공작도 함께 부를 것”이라고 밝혔다. 자선 철학에 대해 한홍은 “나는 기부 장면으로 시청자들을 감동시키고 싶지 않다"며 "자선활동은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다”고 말한다.
한훙은 공익과 자선, 그리고 자신의 음악 활동이 상호 조화를 이루는 삶을 살고 싶다는 신념을 표시했다. 그는 “공익활동은 나의 음악에 매우 도움됐다. 좋은 사람을 만나고 좋은 일을 겪으면서 소속팀 맴버도 2명에서 현재는 100여 명에 달한다. 나는 예전보다 노래를 더 잘하고 생명에 대해 깊은 이해와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엔 항상 도움이 필요한 리플들로 가득하다. 이에대해 한훙은 따뜻한 손길로 희망을 주었다. 그는 “한훙이란 이름은 노래를 부르고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자선(慈善)을 베풀기 위해 존재한다”고 말한다.
한훙은 자신이 가수생활을 하는 목적이 ‘즐거움(樂)과 돈’이라고 말 한 바 있다. 가수로서 기질을 발휘하면서 즐거움을 얻는 것과 돈을 벌어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는게 그 이유다. 그녀는 자신의 출연료가 비싸지만 더욱 많은 가난한 아이들을 부양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한다.
한훙이 발기한 쓰촨대지진 재해복구기금회에 안재욱, 장나라, 채연 등 한류스타들도 기부금을 전달한 적이 있다. 한훙은 기금운영의 투명성을 이유로 아무 돈이나 자선기금으로 접수하지 않기로 유명하다. 중국 정협위원이기도 한 한훙은 고아들의 생활보조금 인상, 농촌 불우 아동들의 복지및 인권개선 안건을 내놓기도 했다.
한훙은 티베트 창두(昌都)출신이며 본적은 산둥더저우(山東德州)이다. 현재 전국정치협상회의위원, 전국청년연합회상무위원, 중화해외친목회이사직을 지니고 있다. 아버지는 한족 지식청년이고 어머니는 티베트족이다.
2003년부터 대중들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수차례 ‘최고인기 가수상’을 수상해 중국대륙 최고인기스타가수가 되었다. 한훙은 2009년에 공군정치부문공단에 입대했고 계급은 기술5급으로 현재 공군정치부문공단 부단장직을 맡고 있다. 팬들은 한훙의 음색이 사라브라이트만과 비슷하다고 말한다. 작사 작곡에 있어 독자적인 세계관으로 팬들을 매료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