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현지시간) 불가리아의 부르가스 공항 주차장에서 발생, 30여명의 사상자를 낸 버스 테러가 이스라엘인을 겨냥한 이란의 소행이라는 주장이 제기된데 따른 조치이다.
이스라엘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이란은 근거 없는 얘기라며 반박하고 있다.
뮌헨 테러는 1972년 9월5일 뮌헨올림픽 기간 중 팔레스타인 무장괴한 단체인 ‘검은 9월단’이 올림픽이 한창이던 개막 2주차에 올림픽선수촌에 침투한 뒤 코치와 선수를 포함한 이스라엘 선수단 11명을 납치해 사살한 스포츠 사상 최악의 사건이다.
영국 일요신문 선데이타임스는 “이스라엘 정부가 대내 정보국인 신베트의 요원 일부를 런던으로 파견해 자국 선수 38명의 보안을 강화했다”고 22일 전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Mossad)도 ‘바요넷(Bayonet·총검)’이라는 특별 팀을 꾸려 유럽으로 급파했다. 이 팀은 이란 혁명수비대 산하 정예 부대인 알-쿠즈 및 헤즈볼라 세력과 연계한 유럽인들을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