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재정부가 올해 상반기 중앙재정 424억 5000만위안(한화 약 7조 6000억원)을 취업 전용 예산으로 내려 보냈고 하반기에도 취업정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을 밝혔다고 19일 중국 반관영매체인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보도했다.
앞서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또한 경제현황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모든 지혜를 짜내 취업을 확대할 것을 주문하면서 특히 농민공과 도시 취업 곤란자들에게 관심을 기울일 것을 강조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이처럼 취업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에 대해서 취업정책이 기업의 부담을 줄여주고 증가하는 구직자들을 구제하는 최대의 민생문제 해결책이라는 차원에서 팔을 걷고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중국 재정부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는 취업 촉진을 위한 조세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중소기업 취업 지원, 소액 담보대출 확대, 창업자 지원, 예비 취업자 교육 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